지난 번 오경석에게 왜 평일날 태어났냐는 헛소리를 했다가생일날 비용을 위해
아예 지갑을 압수당하고, 그 싫어하는 쇼핑따라 댕기고 등등등 했었는데
일이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더라고.
아들녀석이 일요일 날 저녁으로 레스토랑 예약해 놨다고 한다.
좋다...
잃은 점수를 만회하자, 그래서 폼잡고 좋은...좋은...레스토랑을 갔다.
별 네개 레스토랑이래....
넓고, 피아노 연주가 은은히 흐르고, 온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그런 자리로
잡아놨더라고...
석재에 따르면 이 집 음식은 에피타이저부터 후식까지 다 먹어봐야 한대.
오경석은 알록달록한 술 한 잔부터 시키고,
음식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으래.
사진 두 장찍고 디카 배터리가 떨어져버렸다.
흑흑
맞아죽는 줄 알았다.
좋았다.
분위기좋고 음식도 맛있었다.
그리고 각오는 했지만
음식값은 비쌌다.
석재가 팁도 충분히 놓아야 한다고 우겨서
그래...한번 죽지 두번 죽냐...하면서 팁도 많이 놓았다.
폼 한 번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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