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al
Studio에서 석재와 정호)
이 사진들은 미국으로 이민올 때 짐을 실어왔던 가방에서 2013년 3월 16일 우연히 발견되었다. 쓰던 숟가락,
적가락까지 실어 가져왔던 당시의 큰, 정말 컸던 가방들은 이후 집의 Garage 구석에서 18년간 잠자고 있었는데, 최근에 그중 하나를 꺼내
쓰기 시작하면서 우연히 찾아낸 것이다.
지난해인 2012년 12월 Downtown LA의 아파트로 이사를 오면서 집안에 세탁기를 설치할 수가 없게 되었고,
아파트안에 설치되어 있는 Coin laundry를 사용하게 됨에 따라 그곳까지 빨래를 담아가기에 편리한 큰가방 하나를 쓰게 되었는데, 오늘
저녁(2013년 3월 16일, 일요일) 빨래를 담아가는 과정에서 앞주머니에 들어있던 이 사진들을 오경석이 우연히 찾아낸 것이다.
(Universal
Studio에서 석재와 정호)
95년 2월에 이민온 후 다음해인 96년 여름에 한국을 다녀왔고 그 사이에 가족이 이곳을 방문한 적은 없었는데, 이
사진에 선명히 기록된 96년 1월 19일이라는 날짜는 우리를 무척 혼동스럽게 했다. 이민온 지 18년이 넘었다고는 하지만, 이민온 다음 해의
일이 이렇게 사진까지 버젓이 있는데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이 혼동스럽고 당황스러웠다. Family history를 다시 뒤져보고, 둘이서 기억을
되새겼는데 처형과 정호가 방문한 것은 1997년 1월이었다. 이때 사용한 카메라의 날짜설정이 한 해 늦게 되어 있었다는 결론이다.
석재가 입고 있는 흰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는 잠바는 지난 해인 95년 Home page 사진에서 석재가 입고 있는 모습이 확인된
것도 이런 결론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주었다.
하지만 이곳은 어디였는지 도저히 기억할 수가 없다. LA 근교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갔었을 만한 곳으로 Disneyland나 Knotts
berry farm 둘 중의 하나가 아니었을까 짐작할 뿐이다.
석재와 정호
이곳도 마찬가지로 어디였는지 궁금할 뿐이다. 이민 초기의 유병진은 검은
머리에 젊은 모습이다.
석재와 정호
석재
다음 날인 21일은 Aquarium을 방문한 듯하다.
Long Beach Aquarium으로 보이는데 글쎄....
Huntington Library에서 오경석, 유석재, 유병진, 유정호,
그리고 처형.
Huntington Library는 장미가 만개한 봄철이 특히 아름답다.
하지만 이 모습도 아름답지 않은가?